‘생리’에 영향을 미치는 9가지

출처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1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

출처 : 서울아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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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호르몬성 증후군으로 여성 열 명 중 한 명이 걸리는 매우 흔한 질환이라고 볼 수 있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변화, 그리고 테스토스테론과 인슐린 같은 다른 호르몬들로 인해서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지만, 사실 그 원인을 정확하게 알아내기란 쉽지 않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불규칙한 생리이다. 이 질환에 걸린 경우에는 생리를 자주 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생리를 할 때마다 배란이 되는 것은 아니고, 다낭성 난소 증후군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그런 경우가 대부분이다. 배란을 하지 않으면, 자궁 내막이 평소보다 더 두터워져서 생리 양이 많아지게 된다.

2 자궁내막증

출처 : 매일신문

자궁내막 조직이 난소나 창자, 방광이나 골반 측벽, 심지어는 간과 폐 등, 자궁 밖에서 자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 조직은 여성 호르몬에 반응을 하기 때문에 자궁 내막과 마찬가지로 생리 주기에 따라 더 커지고 떨어지기를 반복한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혈액이 밖으로 배출되지 못해 복부 속에서 염증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그로 인해 생리 양도 많아지는 경향이 있고, 생리통도 심해지고, 성관계를 하거나 소변을 볼 때, 그리고 배변 활동을 할 때 통증이 동반되게 된다

3 유섬유종

출처 :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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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섬유종은 초음파 검사를 통해 발견될 수 있는 질환으로, 자궁 벽을 이루는 부드러운 근육 세포가 분열을 거듭해서 종양이 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는 자궁 벽 속에 숨겨져 있을 수도 있고, 다른 골반 장기에 돌출되어 있을 수도 있고, 자궁을 짓누르고 있을 수도 있다. 마지막의 경우, 생리에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데, 이로 인해 생리 양이 늘어나고 자궁 벽의 면적이 커져서 생리통도 심해질 수 있다. 유섬유종은 에스트로겐 때문에 커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폐경 후에는 줄어들게 되고 몸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게 될 경우가 많다.

4 갑상선질환

갑상선 호르몬 수치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생산에 영향을 미친다. 갑상선의 활동성이 낮은 경우에는 생리 주기가 들쑥날쑥 해지고, 한번 할 때의 생리 양이 많아지게 되고, 활동성이 지나치게 높을 경우에는 생리 양이 적거나 아예 생리를 하지 않는 등, 그 반대가 되죠. 생리와 관련해 문제가 있을 때 병원에서 가장 기초적으로 하는 검사 중 하나로, 흔히 약물치료로 금방 치료할 수 있다.

5 스트레스

생리 주기는 우리 몸을 임신에 대비시키는 것이다. 코티솔은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몇 가지 예를 들자면, 우리가 잘 먹지 않거나 잠을 부족하게 자거나 운동을 과도하게 하거나 회사나 집에서 심적으로 힘든 일을 겪을 때 분비가 된다. 우리 몸에 지금은 아기를 임신하기에 좋은 때가 아니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스트레스 수치가 높으면, 생리를 하지 않거나 주기가 불규칙하게 될 수 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과 마찬가지로, 과도한 코티솔로 인해 배란이 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생리가 불규칙해지고 양도 많아질 수 있다.

6 과체중

에스트로겐은 자궁 내벽을 수정된 난자가 잘 클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두텁게 만들어주는 호르몬이다. 그런데 지방 조직은 에스트로겐의 주요 공급원이다. 그래서 지방 조직 수치가 높을수록 자궁 내벽이 더 두꺼워지게 되고, 임신을 하지 않으면 밖으로 배출해야 할 양이 많기 때문에 생리 양이 더 많아지는 것이다.

7 저체중

위와는 정반대로, 체중이 적게 나가는 여성들은 에스트로겐을 더 적게 분비한다. 지방 조직이 적기도 하지만, 몸이 그나마 있는 지방 조직을 낭비하고 싶어하지 않으니 말이다. 다시 말해, 임신할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거나, 그 결과 생리도 없을 수 있다.

8 모유수유

모유수유를 하면, 우리 뇌가 난소를 활성화시키는 호르몬을 분비시키지 못하게 막아주어서 생리주기가 멈추게 된다. 그래서 임신이 되지 않는 것이다. 수유를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생리가 언제 다시 시작할 지는 예상하기 힘들다. 어떤 여자들의 경우에는, 하루에 두 번 정도로 수유 텀이 줄어들었을 때 생리를 다시 시작하기도 하고, 어떤 여자들은 모유수유를 완전히 끊은 후에야 생리가 시작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필자는 모유수유를 하는 중에도 임신을 한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그러니 이 시기에 생리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완벽하게 피임이 될 거라는 기대는 하지 말도록 한다.

9 암

매우 드문 경우이기는 하지만, 생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무의식적으로 누구나 걱정을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언급할 만하다고 보는 질병이다. 하지만 최근에 생리 양이 많은 여성 9,000명을 실험군으로 한 어느 연구결과를 보면, 이들 중 자궁 내막암에 걸린 여성이 고작 0.11%라고 나타났다. 그렇기 때문에 앞서 언급한 질환들과 비교해 크게 걱정할만한 것은 아니다.

[위키블루 김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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