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 순천의 한 종합병원에서 임상병리사로 일하던 B씨는 직원 A씨가 직원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던 사이 몰래카메라를 촬영한 혐의로 구속되었다.
남녀 공용으로 쓰이던 탈의실의 책장에 미리 구멍을 뚫어놓고, A씨를 비롯한 여직원 4명의 몰래카메라 촬영분도 더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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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내년 1월 결혼을 앞두고 있었으나 사건 후 지속적으로 괴로움을 호소했고, 지난달 24일 새벽 1시 쯤 거주하던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사건에 대한 트라우마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각종사건사고] 김유진 기자 kyj@cmmk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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